[오스트리아 여행] 오스트리아의 숨은 명소, 고사우 호수(Gosausee)
알프스 산자락의 평화로운 탈출구인 고사우 호수를 여행코스로 추천드려요. 오스트리아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비엔나의 클래식 음악, 잘츠부르크의 바로크 풍경, 인스브루크의 겨울 스포츠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유럽 알프스에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여행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경이로운 자연을 품은 호수가 있습니다. 꿈만 같았던 고사우 호수의 여행은 맑은 호수, 그림 같은 산책길, 고요한 대자연…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아서 더 좋았던, 진정한 힐링 여행지였습니다.
🗺️ 고사우 호수는 어디에 있나요?
고사우 호수(Gosausee)는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빙하호로, 실제로는 Vorderer Gosausee(앞 고사우 호수)와 Hinterer Gosausee(뒤 고사우 호수), 그리고 중간의 작은 호수를 포함한 3개의 호수군을 의미합니다.
특히 맑은 날이면, 호수 표면에 다흐슈타인(Dachstein) 빙하가 반사되는 장면은 마치 그림엽서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 위치: 오스트리아 Upper Austria 지역, Gosau 마을 인근
🚘 할슈타트(Hallstatt)에서 차로 약 20~25분 거리
🚘 가장 가까운 도시: 잘츠부르크 (차로 약 2시간)
🚗 팁: 렌터카를 이용하면 고사우 주변의 할슈타트(Hallstatt), 고사우 호수(Gosausee) 등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고사우에 가는 길도 하나의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렌터카를 이용해 할슈타드에서 달렸어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원과 산, 작은 마을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죠.
고사우는 오스트리아 상부 지방(Upper Austria)에 위치한 전통적인 알프스 마을입니다. 다흐슈타인 산맥(Dachstein Mountains) 아래 자리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할슈타트–다흐슈타인–잘츠카머구트 지역의 일부입니다.
알프스에 안긴 마을에서의 첫인상
고사우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놀라웠어요. 거대한 산맥 아래 푸른 초원, 나무로 지어진 샬레들, 비 내리는 소리까지…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평화가 있었습니다.
고사우 호수 트레킹
고사우에 와서 고사우 호수(Gosausee)를 빼놓을 수 없죠.
맑고 투명한 빙하 호수와 그 뒤로 우뚝 솟은 다흐슈타인 빙하, 그 모습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호수 둘레 산책길은 난이도가 낮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산책하며 달팽이고 구경하고 자연의 소리를 흠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 고사우 호수에서 꼭 해야 할 일 TOP 5
1. 고사우 호수(Gosausee) 탐방(호수 둘레 트레킹)
맑고 고요한 호수로, 뒤편에는 다흐슈타인 빙하가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호수 주변을 도는 쉬운 산책로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추천합니다. 고사우 호수는 둘레 약 4km의 순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왕복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여유롭게 걷기 좋습니다.
- 난이도: 쉬움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적합)
- 주요 포인트: 다흐슈타인 빙하 전망, 호수 반영 포인트, 야생화와 목장길
2. 사진 촬영 & 드론 명소
전 세계 풍경 사진가들이 찾는 포인트 중 하나로, 이른 아침 물안개가 낀 풍경이나 노을 무렵의 실루엣이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 인기 촬영 스팟: 호수 입구 나무다리, 호수 중간 반영 포인트
3. 케이블카 타고 고산 지대 이동
고사우 호수 입구에는 Gosaukammbahn(고사우 케이블카)가 있어, 약 7~8분 만에 고산 능선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알프스 초원과 야생소, 다흐슈타인 빙하의 또 다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여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운영
- 레스토랑도 함께 있어 휴식 가능
4. 할슈타트(Hallstatt) 당일치기 여행
고사우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을로, 소금광산, 전망대(Skywalk), 호숫가 마을 거리는 꼭 방문해 보세요.
5. 고사우 지역박물관(Gosauer Heimatmuseum)
오스트리아 농촌 전통과 역사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6. 계절별 야외 활동 즐기기
- 여름: 하이킹, MTB, 패러글라이딩
- 겨울: 다흐슈타인 웨스트 스키장(Dachstein West)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에필로그: 고사우는 왜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을까?
고사우는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마을이에요. 사람도 자연도 너무나 정직하고 순수해서, 머무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어요. 디지털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이곳만큼 완벽한 선택은 없을 거예요.
다시 갈 거냐고요?
당연하죠. 망설임 없이요.
🧳 고사우 여행 추천 시기
- 봄 (5–6월): 야생화 만발, 날씨 쾌적
- 여름 (7–8월): 트레킹과 액티비티 최적기 (예약 필수)
- 가을 (9–10월): 단풍, 한적한 분위기
- 겨울 (12–3월): 스키 시즌, 설경 감상
📌 고사우 호수 여행 꿀팁
📷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오후 방문 시 사진이 가장 아름다움
🎒 여름에는 햇빛이 강하므로 선크림/모자 필수
🚌 대중교통도 가능하지만 렌터카 이용이 가장 편리
🚶 호수 주변은 전반적으로 평지 위주라 걷기 쉬움(산길이라 미끄러우니 등산화 필수)
⛺ 호수 주변 캠핑은 제한적, 인근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음
📴 디지털 디톡스 추천
🌿 여행 팁:
늦봄(5~6월) 또는 초가을(9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아요. 사람도 적고 날씨도 쾌적해요. 다만 산 날씨는 변덕스럽기 때문에 얇은 겉옷은 꼭 챙기세요.
✨ 마무리: 고사우 호수는 꼭 가야 할 오스트리아 자연 여행지
고사우 호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마음의 평화를 주는 치유의 장소입니다. 할슈타트에서의 로맨틱한 풍경을 즐겼다면, 고사우에서는 자연 그 자체와 조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다흐슈타인 산맥(Dachstein Mountains)에 자리한 조용한 마을, 고사우(Gosau)는 그런 틀을 깨는 진짜 숨은 보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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